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쓴 ‘제11회 반도체의 날’

2018.11.02 11:27

 

매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이 ‘반도체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입니다. 2008년에 시작된 반도체의 날은 올해로 11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20회 반도체대전(SEDEX 2018)'이 열렸습니다. 또한 10월 25일에는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최신 반도체 기술 정보 교류의 장 ‘2018 반도체대전’ 

 

 

 

반도체대전은 반도체 산업 전 분야에서 참가해 세계 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최신 반도체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종합 전시회입니다. 이번 반도체대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 소재, 설비, 센서 등 반도체 관련 16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여 명이 참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바일, 서버, 자동차,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 등 각 응용처별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각 세션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10나노급 D램, 초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2), 소비자용 NVMe SSD ‘970시리즈’와 역대 최고 성능의 포터블 SSD ‘X5’, 차세대 모바일·AI 등에 최적화된 ‘엑시노스’ 라인업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등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반도체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방문객들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직접 게임을 실행해보며 눈에 띄는 속도와 성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인들이 한자리에,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한편 10월 2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연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기록했던 1994년 이후 24년만에 연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쓴 해인데요.   

 

▲ (왼쪽부터) 원익 이용한 회장,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박성욱 회장, 피에스케이 박경수 부회장, 실리콘마이더스 허염 부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반도체 칩 1,000개와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웨이퍼를 이용한 조형물을 공개한 건데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박성욱 회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등이 반도체 산업인을 대표해 '반도체 수출 1,000억 달러 달성' 기념 조형물을 제막하며 행사를 열었습니다.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 축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제11회 반도체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올해 반도체 수출이 단일 부품 사상 최초로 연 1,000억 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16만 반도체인의 열정이 빚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모든 분들께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축사를 했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이어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러운 반도체인들을 위한 정부 포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은 세계 최초 V낸드 및 TSV 기술 개발로 3차원 메모리반도체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삼성전자가 업계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진교영 사장은 “반도체 연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자리에서 큰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한 삼성전자 TP센터 제조기술2팀 강성구 님(좌상단),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그룹 최창훈 님(우상단), 메모리FAB3팀 문진옥 님(좌하단),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시스템LSI사업부 Display Solution개발팀 정원갑 님(우하단)  

 

계속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삼성전자 TP센터 제조기술2팀 강성구 님이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킨 데 기여한 공로,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그룹 최창훈 님이 반도체 검사/계측 핵심 설비 기술 개선 및 차세대 요소기술 확보에 노력한 공로, ▲메모리FAB3팀 문진옥 님이 반도체 성능 평가 사업을 통한 중소 반도체 장비/부품/재료 업체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시스템LSI사업부 Display Solution개발팀 정원갑 님이 터치컨트롤러 IC 국산화 및 기술 자립도를 높인 공로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 자랑스러운반도체인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 (우)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는 '자랑스러운반도체인 특별공로상'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 반도체협회 회장이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과 박영준 서울대 교수, 김형준 서울대 교수가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  

“90년대부터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사업이었습니다. 2008년 제1회 반도체의 날을 열었는데,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반도체 산업이 더욱 크게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반도체 재료, 장비, 시스템반도체라는 묘목들이 자라 더 큰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반도체인들 모두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상의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반도체대전과 제 11회 반도체의 날 현장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단일 품목 사상 세계 최초로 연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반도체!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반도체 산업과 반도체인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